"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을 읽고 발췌 요약한 것이다.
[간단한 규칙만 지키면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다]
1.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 "비싼 옷을 사기 보다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 라는 주장은 도덕적 가치판단을 한 것이다. 따라서 그 판단의 근거를 댈 의무가 생긴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 "나는 xxx가 대한민국 최고 미남이라고 생각한다" ->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 사실과 주장을 구별하고 논증 없는 주장을 배척해야 한다.
3.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글쓰기의 철칙]
1.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2.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에 유념해야 한다.
-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3. 첫 문장은 단문으로 일단 내지르고 난 다음에 차분히 설명한다.
4. 글을 쓰거나 번역할 때 말하듯 쓰자.
5. 한 문장에 하나의 개념만 담는다.
[못난 글을 피하는 법]
글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 잘못 쓴 글을 알아보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못난 글을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이다. 소리 내어 읽으면 자연스럽지 않고, 입안에서 엉키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글 바로쓰기]
중국, 일본, 서양 등 남의 나라 말에 오염되어 생긴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우리말과 글이 쓸데없이 어려워졌다.
- 우리말과 글이 흉해졌다.
- 우리말과 글로 생각과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다.
1. 중국 글자말 오남용
- 사망사고발생지점, 사고다발구간은 한자말 '오남용'의 예이다.
- 한자를 병용하지 않으면 뜻을 어려운 단어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2. 일본말, 서양말 오염
- 일본말 토씨(조사) 문장 : 일본말 조사 'の(노)' 는 우리말법으로 하면 일곱 가지 '격조사'로 쓰이면서 스물한 가지 다른 뜻을 나타낸다.
- '으로의' '에로의' '에서의' '으로부터의' '에 있어서의'와 같이 '의'를 겹쳐 쓴 토씨도 모두 우리말법에 어긋난다.
- '의', '에의', '으로의', '에서의', '에 있어서의', '에로의', '의로부터의' 같은 일본식 조사는 주로 글에서 볼 수 있다.
- 피동형 문장 : 우리말에는 피동문이 드물다. 반드시 피동문을 써야 정확하게 뜻을 전할 수 있을 때만 예외로 쓴다.
- '보여지다', '되어지다', '키워지다' 등
- 우리나라말은 명사 그 자체를 복수라고 분명하게 드러내야 할 때가 아니면 복수형을 쓰지 않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글 바로쓰기>책을 읽어 보는 것을 권한다.
[단문 쓰기]
글을 단문이 좋다. 단문이란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는 문장을 말한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
주어와 술어가 둘이 넘는 문장을 복문이라고 한다.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는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게 좋다.
[거시기 화법]
어휘 선택은 단문 쓰기만큼 중요하다. 말하려는 뜻을 명확하게 표현하려면 '꼭 맞는 단어'를 써야 한다. 즉, 정확할 뿐만 아니라 앞뒤에 있는 단어들과 어율려 자연스럽고 멋진 표현을 만드는 단어를 써야 한다.
그 자리에 딱 맞는 단어 대신 '거시기'나 '부분'을 쓰는 이유는 아는 어휘가 적어서이다. 딱 맞는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면 아무 데나 넣어도 대충 뜻일 통할 것 같은 단어라도 넣어야 한다.
[압축의 기술]
짧은 글을 쓰려면 정보와 논리를 압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1.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 글을 압축하려면 단문을 기본으로 하고 특별한 경우에 복문을 쓴다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2. 군더더기를 없앤다.
- 없애버려도 뜻을 전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면 군더더기다.
- 접속사(문장부사), 형용사와 부사, 여러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형용사나 부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장 요소.
- 굳이 없어도 좋은 접속사는 과감하게 삭제해야 한다.
[추천 도서]
- 토지
- 자유론
- 코스모스